미국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시키면 직원이 물어봅니다.
우유 넣을 자리 남겨둘까요? room for milk?
우유를 넣을 거면 네라고 대답하고
넣지 않을 거면 아니라고 합니다.
네라고 대답했으면 원두커피를 한 7,8할만 채우고
아니라고 대답했으면 가득 채웁니다.
그러면 옆에 크림, 우유, 설탕, 시럽등이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에서
원하는 대로 넣고 컵에 플라스틱 뚜껑을 씌우고 자리에 앉거나
커피를 한 손에 들고 커피숍을 나서게 되지요.
또는 미리 주문시에 직원이 어떻게 원하는지 물어봅니다.
직원에게 주문 때부터 우유 세 개, 설탕 두 개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
그대로 넣어서 줍니다.
그런데 이것에 익숙한 미국인이
한국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키고
우유를 넣어 달라면
직원은
아주 뭐 씹은 표정으로 보더라구요.
우유를 넣을 거면 라테를 시켰어야지 하면서 쳐다봅니다.
하지만 라떼는 우유를 많이 넣어 미국인이 원하는 커피가 아닙니다.
한국에서
미국식대로 커피를 시키면,
본의 아니게
진상이 되어버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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